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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또 다시 새 역사!...中 상대 최종예선 역사상 첫 승! [WC최종예선]

기사입력 2022.02.01 22:57 / 기사수정 2022.02.01 22: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3-1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60년 축구 역사에서 처음 나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5-3-2 전형으로 나섰다. 쩐 응우옌 만 골키퍼를 비롯해 호 딴 따이, 응우옌 딴 쭝, 쩐 딘 쫑, 부이 띠엔 중, 퐁 홍 주이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에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호앙 득, 도 흥 중이 중심을 잡았고 최전방에 응우옌 띠엔 링과 팜 뚜안 하이가 출격했다. 

원정팀 중국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얀 준링 골키퍼를 비롯해 왕 션차오, 주 천 지에, 쟝 광 타이, 장 린펑이 수비에 나섰다. 3선에 쑤 씬과 우 씨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에 알로이시오, 다이 와이쑨, 우 레이, 최전방에 알랑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도 흥 중의 크로스를 호 딴 따이가 헤더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넣고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7분 뒤인 16분에 다시 도흥 중이 오른쪽 골문 옆으로 돌파에 성공한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띠엔 링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두 골 차를 만들었다. 

베트남은 전반전에 꾸준히 중국을 상대로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베트남이 측면에서 중국을 압도했다. 중국은 알로이시오와 알란, 우 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려고 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중국은 알로이시오와 알랑을 모두 빼고 장 위닝과 웨이 스하오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추격에 성공하는 듯했다. 후반 3분 장위닝이 동료의 로빙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는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취소됐다.

중국은 후반 22분 우 레이와 다이 와이쑨까지 빼고 유 다바오, 류 빈빈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베트남은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버티기에 들어갔고 오히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판 반 득이 역습 상황에서 시원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쑤 씬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최종예선 역사상 첫 승을 따냈다. 베트남은 60년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여기에 중국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의 기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베트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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