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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년차' 브루노 "트로피 들고파"

기사입력 2022.01.31 17:07 / 기사수정 2022.01.31 17:1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브루노는 지난 2020년 1월 스포트링 CP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브루노가 맨유로 이적한지도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브루노는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되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브루노는 30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다.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집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빨랐지만 좋은 일들이 많았다"라며 지난 2년을 돌아봤다.

이어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모두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던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나에게 흔적을 남겼다. 큰 대회와 큰 경기장에서 큰 구단을 상대로 팀을 이끄는 것은 중요하다. 첫 골, 첫 경기, 첫 주장 이 세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다시 하고 싶은 경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다. 더 좋은 팀이 졌다고 느꼈다. 비야레알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좋은 경기를 했고, 이기는 팀이 최고의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다시 하고 싶은 경기이고,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야망에 대해 묻자 "맨유와 트로피를 들고 싶다. 언제가 될지 모르나 맨유에 있는 마지막 날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우리는 자격이 있다. 차근차근 해나가야 하고, 자질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물론 프리미어리그는 지금 너무 멀다. 현실적으로 4위를 노려야 한다.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위해 싸울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질이 있다. 탈락할 때까지 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브루노와 맨유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승 5무 6패 승점 38점으로 4위에 자리해 있다. 다만, 4위 경쟁 팀 웨스트햄, 아스널,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1점, 2점,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각각 16강, 32강에 진출해 있다. 오는 2월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월 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2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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