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6 06:21 / 기사수정 2007.08.26 06:21
[엑스포츠뉴스=권태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안컵 이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성남 일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2연승 가도를 달렸다.
포항은 25일(토)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 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분 슈벵크 의 선취골과 후반 10분 황지수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9분 최성국이 1골을 만회한 성남을 2-1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경기에 반드시 승리해 승점 추가를 해야만 하는 포항은 오랜만에 주요 선수들이 복귀 했다. 조성환, 따바레즈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대표팀에 차출됐던 정성룡 역시 가세해 모처럼 베스트11이 갖춰진 것.
모처럼 선수들이 다 모인 포항은 초반부터 성남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김광석-김기동-황지수-따바레즈 가 포진한 미드필더진은 성남을 압도했고, 브라질 특급콤비 조네스-슈벵크가 수비진을 흔들자 3분 만에 골이 터졌다. 성남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슈벵크가 선취골을 터뜨린 것.
성남은 의외의 일격에 당황했지만 이내 김두현을 중심으로 포항을 몰아 붙인 끝에 후반 9분 최성국이 동점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1분 뒤 조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지수가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남 골문에 작렬시키며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후반 29분 김두현을 빼고 올림픽대표 한동원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1위 수성이 힘들어졌고 포항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찬 발걸음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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