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이 자신의 생일날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가 2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한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위해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켰다고 전했다. 아직 구단의 오피셜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 당시 조항 중 하나로 1400만 파운드(약 226억원)를 지불하면 그를 완전 이적 시킬 수 있는 완전 이적 조항이 있었다.
황희찬은 임대 이후 10경기에 출장해 4골을 넣었다. 브루노 라지 감독은 황희찬의 활약에 인상을 받아 꾸준히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지만, 울버햄튼이 완전 이적으로 관심을 차단했다.
언론은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까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임대 계약이 만료된 후에 이적료를 지불한다. 라이프치히에 방금 황희찬의 이적을 확인받았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0년 여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실패를 맛봤다. 그는 임대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울버햄튼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월 초까지 결장이 확정됐다.
특히 등번호 26번인 황희찬은 26일, 자신의 26세 생일에 울버햄튼 완전 이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울버햄튼은 SNS를 통해 "황희찬의 아주 특별한 날"이라며 26세가 된 황희찬의 생일을 축하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