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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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리그 607G 출전 신기록…패배로 빛바래

기사입력 2011.03.07 01: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지만, 패배해 빛이 바랬다.  

긱스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서 풀타임 출전하며 보비 찰튼 경이 갖고 있던 맨유 클럽 역사상 리그 최다출전 기록(606경기)을 607경기로 경신했다.

이미 맨유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서 864경기를 뛰어 최다출전 기록자인 긱스는 찰튼 경이 갖고 있던 리그 최다출전 기록마저 자신의 기록으로 갈아치우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긱스와 맨유에 있어 이날 경기는 역사에 길이 남는 뜻깊은 날이었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결과를 받고 말았다.

이날 리버풀을 맞아 선발 출전한 긱스는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고 0-2로 뒤지던 후반 초반엔 왼발 발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또한, 긱스는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로 치차리토의 헤딩골을 도와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사적인 경기를 자축했다.

그러나 긱스의 소속팀인 맨유는 리버풀의 공격수 카윗에 해트트릭을 내주며 힘없이 1-3으로 무너졌고 긱스의 리그 최다출전 기록과 그에 맞춰 터진 도움도 리버풀 승리에 빛을 잃고 말았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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