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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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 감독 "케이힐, 빅클럽 레벨의 수비수"

기사입력 2011.03.07 11:19 / 기사수정 2011.03.07 11:1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볼튼의 오언 코일 감독이 게리 케이힐은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볼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케이힐은 사실상 원맨쇼 활약을 펼쳐보였다.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7분 마르틴 페르토르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은데 이어 후반 30분에도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것.

결국, 케이힐의 2골에 힘입은 볼튼은 후반 41분 클라스니치의 역전골까지 더해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코일 감독은 팀 승리와 더불어 케이힐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케이힐의 2골이 승리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케이힐은 좀 더 발전할 것이다. 나는 케이힐이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 믿는다. 어느 누구와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시즌 볼튼 수비의 핵으로 떠오른 케이힐은 겨울 이적 시장동안 빅클럽으로부터 끊임 없는 이적 제의에 시달렸다. 

이에 코일 감독은 케이힐의 빅클럽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일 감독은 "아마 이번 여름 케이힐을 잃을지도 모른다. 케이힐은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나는 그의 인생을 방해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힐은 지금뿐만 아니라 시즌 마지막까지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빅클럽에서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다"라며 충고를 더했다.

[사진=오언 코일 감독 ⓒ 볼튼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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