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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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브라질에 2-1로 역전승 거두며 16강 진출

기사입력 2007.08.25 03:59 / 기사수정 2007.08.25 03:59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임찬현 기자] 종가와 최강의 유망주 대결에서는 종가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24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최강' 브라질의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헨리 렌스뷰리와 조나단 스펜스의 골에 힘입은 잉글랜드가 브라질을 2-1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은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의 우세였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룰리나의 슈팅을 시작으로 마이콘, 지울리아노 앞세우며 잉글랜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브라질은 전반 18분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탈레즈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 후 브라질은 특유의 빠르 드리블을 바탕으로 전반 31분과 32분 룰리나의 연이은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반면, 잉글랜드는 브라질의 계속되는 공격에 맥을 못추며 수비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열세 속 잉글랜드에게 행운이 따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브라질의 수비수 라파엘의 핸들링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은 것. 이를 헨리 란스뷰리가 오른쪽 하단으로 침착하게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지루한 공방전만이 있었다. 두팀 모두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에 확정직는 상황이라 수비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 좌우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도 현저히 줄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루한 경기속 브라질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브라질은 후반 33분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조나단 브랜크가 알랙스를 걸고 넘어지면서 패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키커로 나선 룰리나의 슈팅이 알렉스 스미시의 선방에 걸리며 역전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계속되는 공방전 끝에 행운이 따른 쪽은 잉글랜드였다. 후반 종료직전 스펜스는  미드필더에서 날라온 볼을 그대로 차 넣으며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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