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호주오픈에 참가한 권순우(25·당진시청)가 복식 16강에서 탈락하며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권순우-마르코스 기론 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복식 3회전에서 베슬리 쿨로프(네덜란드)-닐 스컵스키(영국) 조에게 0-2(3-6 4-6)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불발됐다. 권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복식 8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앞서 권순우는 지난 19일 남자 단식 2회전에서 4시간 25분 혈투 끝에 세계랭킹 1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에게 2-3(6-7<6-8> 7-6<7-3> 7-6<8-6> 5-7 2-6) 역전패를 당했다. 단식과 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권순우는 호주오픈을 마무리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권순우는 단식 2회전 진출 상금 15만 4000호주달러와 복식 3회전 진출 상금 6만5250호주달러를 수령했다. 복식 상금은 팀에게 수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액의 절반을 받았다.
권순우는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오는 31일에 열리는 프랑스 인도어 하드코트 대회인 몽펠리에오픈에 참가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