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백승호가 겸손함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몰도바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백승호는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몰도바의 공격을 수비라인 앞에서 잘 방해하고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참여한 백승호는 "연습경기보다 실전으로 생각하고 잘 준비해 경기에 임했다.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프리킥 득점에 대해선 "목표를 정해두고 강하게 찼다. 다행히 운 좋게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아이슬란드전 중거리 슛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최근 컨디션에 대해 "아직 올리고 있다. 100%가 아니지만, 더 끌어올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최종예선이 열리는 레바논으로 향한다. 이때 해외파가 합류해 일부 선수들은 한국으로 복귀해야 한다. 백승호는 "누가 (레바논에) 갈지 모르지만, 모두 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갈 수 있다면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6명의 해외파 선수들과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27일과 2월 1일 레바논, 시리아와 중동 2연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