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넘버원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이 관중난입에 확실한 대처를 선보였다.
21일 오전(한국시간) 램스데일은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EFL컵 4강 2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램스데일은 아스널의 승리를 위해 분전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EFL컵 4강 1,2차전 합계 0-2로 최종 탈락했다.
이날 아스널은 패배와 더불어 토마스 파티가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심지어 0-2로 끌려가고 있던 84분경, 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난입한 관중은 경기장 바리케이드를 뛰어넘고 공을 향해 달려갔다. 그 순간 램스데일이 등장하여 난입한 관중을 제지했다. 이에 해당 관중은 램스데일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램스데일은 이를 거부하며 관중을 질책했다. 결국, 난입한 관중은 그라운드에서 쫓겨났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있던 수많은 홈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램스데일은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아르테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베른트 레노를 밀어냈다. 아스널의 팬들 또한 램스데일이 보여주는 눈부신 선방과 안정적인 발기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램스데일과 아스널의 다음 일정은 오는 23일에 예정되어 있는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매치업이다. 현재 11승 2무 7패 승점 35점으로 6위까지 밀려났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