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에게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베트남과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콜림 벨 감독과 지소연은 베트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지소연은 "네 번째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됐다. 기대가 된다. 월드컵 티켓을 따려는 목적뿐만 아니라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매 경기 소중하게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만, 지소연에게 인도의 더운 날씨는 큰 복병이었다. 여자 축구대표팀과 베트남의 경기가 펼쳐지는 인도 푸네는 20일 기준 영상 29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소연은 "추운 나라에 있다가 더운 나라에 왔다. 저는 더운 나라를 별로 안 좋아한다. 호텔에서 밖에 못 지내고 있다. 선수들은 밖으로 나올 때마다 좋아한다. 다만, 저는 더운 나라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더해 지소연은 "우리는 좋은 팀이다. 선수들도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이를 증명해야 한다. 매 경기 무엇이 강점인지 증명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수준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첼시에서 8년 정도 뛰고 있다. 유럽이 많이 성장한 만큼 아시아도 성장했다. 피지컬적으로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술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아시아 선수들도 좋다. 피지컬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유럽 축구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지소연과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미얀마, 일본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베트남과의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금) 오후 11시에 펼쳐진다. 그 이후 24일(월), 27일(목) 오후 5시에 각각 미얀마, 일본과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3위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