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3 19:47 / 기사수정 2007.08.23 19:47
[엑스포츠뉴스=조지형 기자] 2007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신인들의 행선지가 모두 결정되었다. 각 팀들의 부름을 받은 루키들은 어떤 무기로 자신을 홍보하고 팀에 융합하는 장면을 연출할 지, 주요 선수들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 본 기사는 연재물 형식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플로리다의 굳건했던 기둥, 알 호포드
- 간략한 프로필
신체조건 - 206cm 110kg
출신대학 - 플로리다 대학 * 3년째에 프로 진출
소속팀 - 애틀랜타 호크스
포지션 - F/C
NBA에 입단한 플로리다 대학 동기들 중에서 가장 높은 픽을 받았던 선수. 그만큼 NBA에서 뛰기 위한 준비가 잘 된 선수이고, 많은 팀 관계자들로부터 즉시 전력 감으로 분류되었었다.
대학 마지막 해에는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며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기도 했다. NCAA에서 보낸 3년 동안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노아와 더불어 성실한 마인드와 터프한 플레이로 골밑을 단단히 하며 두 번이나 플로리다를 정상에 올려놓는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강점
호포드의 가장 큰 매력은 본연의 포지션에 충실한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이다. 묵직한 포스트 업과 골밑에서 상대를 밀어내는 파워는 NBA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 한 위력을 갖췄다.
일단 로 포스트에서 볼을 잡으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고, 간헐적으로 나오는 상대의 헬프 디펜스에 대한 대처도 괜찮아, 팀 플레이를 맞춰갈 줄 아는 노련함도 지니고 있다. 빠른 전개로 진행되는 게임에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스피드와 기동력을 갖췄고 오히려 런닝 드리블 면에서 노아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나무랄 데 포스트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성과 집중력이 뛰어나, 자신이 맡은 임무가 무엇인지를 잘 인지하고 있다.
약점
호포드가 동급 대비 파워가 굉장히 우수하다고는 하나 분명 그의 신장은 거인들로 득실거리는 NBA에선 걸림돌이 될 만하다.
초창기에 겪을 선천적인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적응하는데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 발군의 포스트 업 플레이에 비해 페이스 업 기술이 전무하다는 점도 문제다. 물론 NBA에서도 포스트 무브만으로 얼마든지 제 몫은 다해줄 것으로 보이나, NBA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면 좀 더 연마할 필요는 분명 있다.
프로 무대인만큼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가질수록 실이 될 건 없기 때문이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중거리 슛 능력도 시간을 두고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호크스에서 맡게 될 호포드의 역할은?
호포드가 호크스에 들어옴으로서 포워드 라인이 포화 상태에 이를 정도로 풍부(?)해졌다. 사실 3, 4번 라인에 비해 마땅히 포스트 플레이어라 불릴 만 한 선수가 없었던 호크스에서 착실하고 무게감이 넘치는 호포드의 존재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워낙 군더더기 없는 골밑 스킬을 갖춘 선수라 호크스가 주요 공격 루트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 확실하다. 호포드가 얼마나 압도적인 장악력을 보여줌에 따라 조쉬 스미스나 조쉬 칠드레스 등 리그에서 가장 운동능력이 좋기로 소문난 이들의 공중 활강 플레이의 횟수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호크스가 호포드에 이어 신인 드래프트에서 건진 에이스 로우의 영입도 호포드로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늘 문제로 지적 받았던 1번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한결 나아진 팀 환경에서 뜻 깊은 첫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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