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법정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박남준 부장판사)는 18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여기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실제로 거부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녹음 기록 등을 보면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5월 17일 자정 무렵 경기 하남시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기혼자인 A씨는 선수 시절 서울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뛰었고, 지방 구단에서 1년 동안 코치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에서 코치 생활이 끝난 후에는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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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