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가벼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시범경기를 소화했던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우익수로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5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시범경기 결장 이후 예정대로 우익수 복귀전을 치렀다.
추신수는 2회 초, 마이크 제이콥스의 타구를 시작으로 우익수 수비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팔꿈치 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 쥴리스 샤신을 상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말에는 2사 만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켰고, 5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6회 초 수비에서 제러드 헤드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채드 허프만, 로니 치슨홀의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6-2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파우스토 카모나는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