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부진에 빠진 삼프도리아가 감독을 경질했다.
세리에A 삼프도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베르토 다베르사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삼프도리아는 "구단은 다베르사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다베르사 감독이 클럽에 보여준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삼프도리아는 지난해 7월 다베르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다베르사는 2016/17시즌 파르마에 부임해 첫 시즌만에 세리에C에 있던 파르마를 세리에B로 승격했고, 2017/18시즌에도 파르마를 세리에B에서 우승시키며 세리에A로 승격시켰다.
2019/20시즌 파르마와 작별한 다베르사는 2020/21시즌 도중 파르마로 다시 부임했지만, 파르마는 리그 20위를 기록해 세리에B로 강등당했다. 그러나 파르마를 이끌고 세리에C에서 세리에A로 승격시킨 지도력을 인정받아 다베르사는 2021/22시즌 삼프도리아를 이끌게 됐다.
2020/21시즌 세리에A 9위를 기록한 삼프도리아기에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렸지만, 2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삼프도리아는 승점 20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 순위인 18위 칼리아리와 승점이 4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잔류를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삼프도리아는 결국 다베르사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고, 다베르사는 부임 6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