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4 17:25 / 기사수정 2011.03.04 17:41
이호정은 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실내아스링크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TES(기술요소점수) 19.83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18.29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38.12점을 받은 이호정은 24위에 올랐다.
24위 안에 진입하면 프리스케이팅컷 오프 통과가 가능했다. 마지막 출전 선수인 터키의 사야 세이기가 등장할 때까지 이호정은 아슬아슬하게 24위를 유지했다. 세이기가 이호정보다 낮은 36.77점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오버 더 레인보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호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지난해 11월, 발목 수술을 받은 이호정은 오른쪽 발로 빙판을 찍으면서 뛰는 러츠와 플립을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트리플 러츠와 룹을 구사할 수 있지만 부상으로 이 점프 대신 살코와 토룹 점프만 가지고 이번 대회를 치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결국, 프리스케이팅 컷 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여자 싱글에 출전한 이호정이 프리스케이팅 컷 오프 통과에 성공하면서 전날 남자 싱글최하위에 머문 이동원(15)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 러시아)는 59.51의 점수를 받아 58.60점을 기록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 러시아)를 제치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호정은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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