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루이스 나니가 2년 간의 MLS 생활을 청산하고 유럽으로 복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베네치아FC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나니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베네치아는 공식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었던 나니가 베네치아로 왔다. 그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리그, 유로피언 챔피언쉽 등 다수의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이다. 나니는 2022/23시즌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나니는 한국 팬들에게도 이미 익숙한 이름이다. 2007/08시즌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 나니는 2014/15시즌까지 맨유의 측면을 책임졌다. 또 2007/08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한국의 전설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나니는 특유의 움직임과 드리블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007/08시즌 이적 첫 해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3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나니는 2010/11시즌 리그 33경기 9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15시즌 자신의 고향팀인 스포르팅으로 복귀한 나니는 이후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라치오를 거쳤고 2019년 유럽 무대를 떠나 MLS로 향했다. 올랜도 시티에서 3시즌 간 활약한 나니는 88경기 31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1986년 생으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베네치아는 나니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영입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베네치아는 승점 17점을 기록,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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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