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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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의 폭로 "구단의 압박받고 있다"

기사입력 2022.01.15 11:03 / 기사수정 2022.01.15 11:0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홀란드는 프라이부르크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드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13승 1무 5패 승점 4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바이에른 뮌헨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고, 이들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이날 홀란드는 홀로 2골을 책임지며 승리에 공헌했다. 이에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5골 고지에 오르게 됐고, 레반도프스키, 쉬크에 이어 득점 랭킹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홀란드는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도르트문트에 대한 존중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도르트문트가 나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축구를 하는 것이다"라며 "그들은 지금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라고 나를 압박한다. 그것은 내가 곧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처음부터 축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때가 나의 최고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이 떠오를 때가 아니었다"라고 토로했다. 언제 결정을 내릴 거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니다. 많은 경기로 힘든 시기에 있다. 내가 원하는 건 축구를 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의 최고경영자 요아힘 바츠케는 "홀란드는 1월에 떠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를 붙잡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원하고, 노력할 것이다. 여름에는 그를 데리고 있기 어렵다", "홀란드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는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5월 말까지 기다릴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홀란드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다만, 2022년 여름을 기점으로 홀란드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7500만 파운드(약 1223억 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홀란드를 노리는 빅클럽들로부터 그를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현재 홀란드와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맨시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적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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