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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리시 "맨유 최다우승 방해? 승점 3점이 중요"

기사입력 2011.03.04 13:14 / 기사수정 2011.03.04 13:1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방해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홈구장 앤필드에서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기록은 리버풀이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눈 깜짝할 사이에 리버풀이 기록한 18회 우승과 동률을 이뤄냈고, 만약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19회 우승으로 리버풀을 앞지르게 된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우승을 거둔 것은 무려 2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우승을 이끈 감독은 다름 아닌 달글리시였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물러선 뒤 지난 1월 달글리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자 팬들은 '왕의 귀환"이라며 일제히 환영했다.

지난 1월 '킹 케니' 체제 이후 리버풀의 순위는 6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오르며 5년째 무관에 그친 한을 풀어낼 기회를 잡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험난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첼시, 토트넘을 넘어서야 하는데 무려 9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란 쉽지 않다. 

달글리시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올라서기를 원한다. 다른 누군가를 방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승점 3점이 중요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늘 그랬듯이 스스로의 운명을 조절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이번 맨유전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우리 만의 경기를 하는데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달글리시 감독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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