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뤼카 디뉴를 놓친 첼시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눈을 돌렸다.
팀의 주전 레프트백인 벤 칠웰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첼시는 에버튼의 디뉴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디뉴는 아스톤 빌라로 향했고, 첼시는 여전히 레프트백 자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소속의 첼시 전담 기자인 맷 로는 14일(한국시간) 런던 팟캐스트에서 첼시가 바르사의 세르지뇨 데스트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맷 로는 "첼시가 케네디를 임대 복귀시켰지만, 여전히 레프트백 자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디뉴를 놓친 지금, 바르사의 데스트가 우선 순위이며 바르사 또한 임대 형식으로 데스트를 내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스트는 2020/21시즌 아약스에서 바르사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찬 데스트는 이번 시즌에도 바르사의 왼쪽을 책임졌다.
그러나 요통과 내전근 부상, 코로나 확진 판정 등 잔부상에 시달리며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데스트는 사비 에르난데스 부임 이후 팀 내에서 입지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데스트의 이적설이 대두됐고,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달 19일 바르사가 데스트를 매각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맷 로는 데스트가 좌우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기 때문에 임대로 데려온다면 남은 시즌 첼시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