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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이관우, 수원 삼성을 이끈다.

기사입력 2007.08.22 21:45 / 기사수정 2007.08.22 21:4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성남과 서울을 연이어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돌풍 중심에는 이관우가 있다.

19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FC 서울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음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이관우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이관우는 지난 시즌 소속 팀이 K-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올 시즌만큼은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다짐 속에서 시즌 초 삭발 투혼은 물론 최근 동료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플레이와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이관우는 30골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30-30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자신의 발로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엇고, 지난 15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팀의 2번재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와 자신의 K-리그 통산 30번째 골을 기록하였다.

이날 성남과의 경기 종료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관우는 수원이 세트 플레이에 강하고, (자신이) 킥을 처리하기 때문에 30-30클럽 가입에 자신감을 들어낸 뒤 가진 19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하여 앞으로 경기에서 1도움만 기록한다면 30-30클럽 가입을 이루게 된다.

30-30클럽 가입을 앞두고 골과 도움에 집착하는 이관우의 모습은 자신의 명예보다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팀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인 성남과 서울을 상대로 한 경기였기 때문에 팀 주장이고, 최근 팀 전술상 공격의 중심에 서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큼에도 직접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것은 이관우의 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 볼 수 있다.

특히 차범근 감독이 골 욕심이 없다는 충고에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리한 슈팅을 시도한 끝에 팀의 승리를 이끈 선제 골을 박성배의 도움을 받아 환상적인 발리 슈팅이 골로 이어진 것을 본다면 이관우의 최근 컨디션과 골 감각을 엿 볼 수 있다.

수원 팬들 또한 이관우가 최근 팀의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골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주장으로써의 역활을 충실히 다해내는 것은 물론이고, 팬들을 위한 세레모니와 팬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관우를 '완소' 이관우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완소' 이관우가 다음 대구 FC와의 경기에서도 남다른 활약상을 보여주며 자신의 30-30클럽 가입 달성과 함께 단독 선두 성남과의 승점 차를 더욱 더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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