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따뜻해지면서 추운 날씨에도 빠른 워밍업이 가능해 부상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
SSG 랜더스는 14일 "육성 환경 개선을 위해 SSG퓨처스필드 실내연습장에 약 5억 원 규모의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다년간 대규모 실내시설 운영경험을 보유한 이마트와 협업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훈련이 이뤄지는 SSG퓨처스필드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연습장 냉난방 효율 및 공기질이 대폭 개선돼 특히 혹한기와 혹서기에 선수단의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는 "이번 사업으로 기류 도달거리 50m이상의 대(大)공간 냉난방 특화 설비인 '제트 공조기' 총 4대가 새롭게 마련됐다"며 "제트 공조기는 실내연습장 전체(면적 750평 규모, 천정고 30m 높이) 온도를 적정수준(여름철 최고온도 27도 이하, 겨울철 최저온도 10도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선수단에 쾌적한 훈련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규 설치된 총 10대의 '제트 마이저'는 실내공기를 대량으로 유동하여 실내 공기질 개선 및 환기 기능을 하는 동시에, 실내연습장 하부에서 상부로의 공기 순환을 차단함으로써 공기청정 및 난방효율 제고에도 기여한다"고 소개했다.
내야수 고명준은 "새로운 공조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선수들 모두 연습장 내부가 더욱 따뜻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의 빠른 워밍업이 가능해지면서 부상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며 "환경이 좋아진 만큼 나 또한 훈련에 매진해 올 시즌 부상 없이 1군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시즌 SSG 퓨처스팀은 2월 2일부터 SSG퓨처스필드에서 공식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SSG 랜더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