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맨유는 4-2-2-2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디오구 달롯, 빅토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루크 쇼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엔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 2선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 최전방엔 메이슨 그린우드와 에딘손 카바니가 출격했다.
원정팀 아스톤 빌라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비롯해 매튜 캐시, 에즈리 콘사, 타이론 밍스, 맷 타겟이 수비로 나왔다. 중원은 존 맥긴과 더글라스 루이스, 제이콥 램지가 지켰고 최전방엔 대니 잉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올리 왓킨스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프레드의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는 실점 이후 공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부엔디아의 단독 돌파에 이응 슈팅이 빗나갔다. 이어서 18분 중앙에서 때린 맥긴의 슈팅은 데 헤아가 선방했다.
전반 29분 린델뢰프의 클리어링 실수를 왓킨스가 놓치지 않고 소유권을 빼앗았다. 이후 박스 안에서 왓킨스가 몸은 날려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엔 맨유가 아스톤 빌라의 열린 뒷공간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에 아스톤 빌라는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잉스가 골문 앞에서 발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잉스의 슈팅을 왓킨스가 따라가며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전에 잉스가 최종 수비보다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유는 후반 내내 이어진 아스톤 빌라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