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월드컵 평행대회전 동메달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7, 하이원)가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9일(한국시간) 스위스 스쿠올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3, 4위전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0.44초 차로 따돌리며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예선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08초 차로 제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완주하지 못한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상대로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4강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에게 0.17초 차로 지며 결승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호는 올해 첫 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또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종합 360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바우마이스터와는 70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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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