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정홍일과 권인하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불후'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마이클리·민우혁, 조장혁·김바다, 김용진·공소원, 이은미·서도밴드, 이정·송이한, 부활·SF9 인성, 권인하·정홍일, 뱅크·지선, 신효범·유회승, 진성·김태연, 임정희·조권, 효린·리아킴 등 총 12팀이 출연해 '오 마이 스타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홍일은 "너무 신기하다. TV에서 보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불후' 첫 출연 소감을 전했다.
권인하를 향한 팬심으로 '불후'에 함께 출연한 정홍일은 "보컬에 대한 동경과 가사에 힘을 많이 받았고, 감성을 키웠다"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권인하도 정홍일의 오랜 팬심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항상 (정홍일이) 들어왔는데 나중에 보니 '싱어게인'에 출연하더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홍일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기쁜 마음을 엿보이며 콜라보 무대를 바라왔다고 했다.
다섯 번째 도전 팀으로 무대에 오늘 두 사람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권인하는 "음악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다. 늘 가슴 속에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한다. 홍일이를 위해서라도 실수하지 않고 잘해야 하는데. 그런 게 가장 큰 걱정이다. 피해줄까봐"라고 크게 웃었다.
정홍일 역시 "이런 기회 아니면 선배님과 언제 노래를 할 수 있겠냐"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파이팅을 크게 외치며 본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해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강한 보컬 이면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범접할 수 없는 보컬 시너지의 힘은 통했다. 결국 이날 정홍일과 권인하는 진성과 김태연을 꺾고 2연승에 성공하며 '오 마이 스타 특집' 1부의 우승 팀으로 선정됐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