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2 16:17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챌린저스리그 개막전을 앞둔 부천FC 1995가 '남자의 자격' 김국진 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촬영과 방송 에피소드들이 인터넷과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FC의 팬들은 촬영이 진행 되는 약 2주동안 방송의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보안을 유지했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보안을 지켜 방송의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비록 방송에서는 테이핑 또는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선수들도 후원사 로고가 있는 옷을 모두 맞춰 입고 나오는 등 구단의 마케팅에 적극 협조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모두 유니폼을 입고 연습경기를 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천FC는 지난 2월 20일과 2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에서 어린 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김국진의 도전을 함께 했다.
실제로 김국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었다.그가 활약했던 학교 축구부는 7년 연속 강원 지역 대회를 제패했던 강팀이었다. 또 하지만 자신이 주장을 맡은 해 우승에 실패해 팀이 해체되는 슬픈 과거도 있었다.
김국진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기위해 선수들과 함께 땀방울을 흘렸다.그리고 훈련 과정에서 프로 골프 선수에 도전할 정도의 운동 신경을 보여줬다. 때때로 예상치 못한 발놀림과 슈팅능력을 보여줘 어린 시절 꿈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촬영 당시 이날 김국진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섰다. 촬영 당시 힘든 트레이닝 탓에 근육 통증을 겪었지만, 경기가 거의 끝날 무렵 골까지 터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당시 경기는 연습경기치고는 제법 열기가 있었기 때문에 김국진의 골은 의미를 더했다.
한편, 부천FC의 개막전은 오는 3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아산 시민구단을 상대로 2011 시즌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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