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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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흔적 지우더니…울림, '어그로' 홍보 뭇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1.06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속 아티스트의 홍보를 위해 해체 그룹의 SNS를 사용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0시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 소속 아티스트 인피니트, 이수정, 골든차일드, 로켓펀치, 드리핀, 권은비, 러블리즈의 공식 SNS가 똑같은 프로필과 헤더로 바뀌었다.

바뀐 프로필 사진에는 의문의 남성의 실루엣이, 헤더 사진에는 초록색 이진법 코드가 적힌 모습이 담겨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사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사실상 해체를 맞고 아무런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러블리즈의 SNS까지 바뀌어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알고 보니 이는 울림 소속 그룹 드리핀의 컴백 티저를 공개하기 위한 홍보성 이벤트였다. 6일 정오 드리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빌런(Villain)'의 마지막 프롤로그 영상이 공개되자 각 SNS은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이날 공개된 드리핀 김동윤의 프롤로그 영상에는 해킹이 진행되고 있는 휴대폰 화면이 담겼다. 각자 가진 능력을 세상 밖으로 분출하는 드리핀의 콘셉트 홍보를 위해 울림은 소속 아티스트 SNS를 이용한 것.

이에 러블리즈 팬들은 심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현재 울림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란에 러블리즈가 제외된 것을 언급하며, 없었던 그룹처럼 흔적 지우기를 시도하고 타 그룹 홍보에 공식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16일 러블리즈는 소속사 울림과 계약이 만료됐다.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은 울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팬들은 러블리즈의 1년 1개월의 공백기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로 제기했다. 일부 멤버들도 SNS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컴백 의지를 전해온 바, 러블리즈는 아쉬움만을 남기고 각자의 길로 흩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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