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후보 미드필더로 전락한 에인슬리 메잇랜드 나일스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로 향한다.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는 "나일스가 남은 시즌 동안 AS로마로 임대될 예정이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계약을 맺은 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로 간다"라고 보도했다.
나일스의 임대설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AC밀란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무도 그가 우리 선수라고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하다. 내가 첼시, 토트넘에 있을 때 아스널에 있었던 선수다. 그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스쿼드의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한두 명의 선수를 임대 영입해야 한다"라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나일스는 2021/22시즌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2경기 선발) 출전, EFL컵 3경기 출전(2경기 선발)이 2021/22시즌 나일스의 출전 기록이다. 총 출전 시간은 474분 남짓에 불과하다. 다만, 오는 2022년 1월에는 나일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었다. 경쟁자인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가 아프리타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일스는 확실한 출전 기회를 원했고, AS로마로의 임대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나일스와 AS로마의 임대 계약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AS로마는 프리미어리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규 경기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현재 AS로마에는 지난 시즌 첼시의 후보 스트라이커였던 타미 에이브러햄이 주전으로 발돋음하여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는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10승 2무 7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 나일스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