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1 11:5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2011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3일 방송되는 KBS 2TV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한다.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의 김희우 감독과 간판선수 김동환, 권태안, 서신일, 안현민 선수는 지난 2월 15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독거노인 ‘평양댁’ 박부섭 할머니 집 고치기에 참여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집 고치기 작업. 국가대표 아이스하키선수단은 살림살이를 집 마당으로 옮겨 부엌의 세간을 일일이 물을 길어다 설거지해서 새로 설치한 싱크대에 정리했고 구멍 꿇린 지붕을 수리해 슬레이트 지붕으로 설치한 뒤 외벽은 페인트칠로 마무리했다.
이어 연탄을 하나하나 던져 옮기던 선수들의 얼굴은 연탄 범벅에 땀 범벅이 됐고 방안 벽지 바르기가 진행되는 동안 김희우 감독은 어느새 허리에 도배 장비를 차고 있는 모습에서 프로의 향기가 느껴질 정도로 기술자가 다 됐다고.
마침내 국가대표 아이스하키선수단이 흘린 굵은 땀방울로 할머니댁은 몰라보게 확 달라졌고 감격한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다가 손자뻘인 선수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하셔서 선수들이 당황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루 꼬박 진행된 국가대표 아이스하키선수단의 집 고치기는 3일 오후 8시 5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가대표 아이스하키선수단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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