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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토트넘전 '그린라이트'...투헬 "사과 받았고 우리가 잘 대해줘야"

기사입력 2022.01.05 0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터뷰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킨 로멜루 루카쿠가 구단에 사과하며 곧바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첼시는 오는 6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4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투헬 감독은 이날 토트넘전을 앞두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출장 여부가 불확실하고 트레버 찰로바는 부상으로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인 로멜루 루카쿠와의 대화에 관해 전했다. 루카쿠는 최근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투헬 감독은 곧바로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에서 그를 명단 제외했다. 그는 3일 보드진과의 미팅에서 팀을 떠날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와의 대화에 대해 "우선 우리는 침착하게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 그는 사과했고 이날 선수단 훈련에 돌아왔다"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걸 믿는 것이다. 그는 의도적으로 큰 경기를 앞두고 잡음을 만든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이렇게 행동한 것이 처음이다. 그가 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적응하길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팀에 대항하는 그 어떤 작은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며 "여러분들이 원했던 것만큼 큰일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야 하고 침착해야 한다. 침착하고 사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월요일 미팅에서 루카쿠의 헌신과 떠나지 않겠다는 그런 느낌이 있었는지 묻자 투헬 감독은 "그는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자신의 인생에 아주 헌신적이다."라며 "그래서 내가 매우 놀랐다. 그는 아스톤 빌라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이후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인터뷰 이전에 난 그가 헌신적이지 않다는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았다. 경기장 밖과 그의 사생활에서 그는 항상 같은 방향을 유지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숨기지 않는 감정적인 친구다. 때때로 그는 자기 마음을 혀로 그대로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는 그를 비난하면 안 된다.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 하고 그가 만드는 부정적인 잡음을 잘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그가 팀에 보여주는 헌신에는 어떠한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와의 소통에서 오해는 없었다며 루카쿠가 여전히 자신의 최우선 스트라이커 옵션이라고 못 박았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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