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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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언니 김정은 담배 드립, 교회에 해명하느라 진땀" (호적메이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5 06: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정민이 언니 김정은의 담배 드립에 고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충남 태안에서 낙지잡이에 나선 김정은, 김정민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은은 동생 김정민이 한 광고를 언급하자 크게 반가워했다. 과거 김정은이 '모두 부자되세요 꼭이요'라고 했던 모 카드회사 광고였다. 최근 이달의 소녀 츄가 김정은과 똑같은 복장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정은은 "나 츄가 한 그 광고 봤다"며 좋아했다. 동생 김정민이 "여기서 다시 해줄 수 있냐"고 하자 김정은은 갯벌 위에서 "어민분들 모두 부자 되세요 꼭이요"를 외치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민은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을 언급하며 "언니가 저번에 방송에서 나 손 떤다고 담배 끊으라고 했잖아. 해명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라고 곤란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에 김정은은 "담배는 웃기려고 한 거지만 알코올은 맞잖아"라고 장난을 쳤고, 김정민은 "이 언니가 무슨 소리 하는 거야"라며 호미를 들고 반항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을 보던 김정은은 "교회분들이 (방송을) 보고 그렇게 물어봤다고 하더라. 곤란했다고 조심해달라고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김정민은 "언니 지인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아니 어떻게 '언니의 엄마같다'는 말을 할 수 있냐. 그 사람 누구냐. 말해 달라"고 버럭했다. 

두 사람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추석 파일럿 촬영 이후 변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전혀 없다"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줬다. 

휴식 시간 라면을 끓일 때 두 사람의 정반대 취향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매운 라면, 맵지 않은 라면부터 물의 양과 익힘의 정도까지 모든 게 달랐다. 김정민은 매운 음식을 먹지 말라는 잔소리에 "난 매운 거 먹고 덜 살래"라고 했고, 김정은은 면이 퍼지자 "난 이제 끝났어"라며 남은 면을 넘겨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의 낙지 잡이는 성공적이었다. 김정민의 활약 속에 김정은이 고군분투를 한 것. 김정은은 "동생이 멋있어 보인 게 평생 처음인 것 같다"며 찐자매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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