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홈 11연승에 도전하는 수원 KT. 수장은 상대 높이를 경계했다.
KT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KT는 22승 6패를 기록, 리그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리그 5연승과 홈 10연승을 질주하며 패배를 잊었다. 다만 이번 시즌 DB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 열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은 "우리 팀이 높이가 있지만, DB도 높이가 있는 팀이다. DB에게 리바운드랑 골밑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맞대결에서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이 부족해 보였고 이번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 DB가 분위기를 타면 굉장히 무서운 팀이기 때문에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허웅 수비는 정성우가 맡는다. 서 감독은 "기본적으로 (정)성우가 수비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공수는 5명 전체가 다같이 하는 것이다. 팀 패스가 잘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잘 나가는 집안 KT도 고민이 있을까. 서 감독은 "전략적으로 고민이 있다. 존 디펜스를 무기로 갖고 있으면서 상황에 맞게 쓰고 싶은데 실전에서 별로 안 좋아서 안하게 된다. 그 부분이 고민이다. 맨투맨 수비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캐디 라렌이 잘해주고 있는데 공격에서 득점력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조금 만 더 잘해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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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