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모라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까.
이적시장에 정통한 전문가인 페드로 알메이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망의 마우로 이카르디가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할 것이라고 작성했다.
알메이다는 "유벤투스가 2021/22시즌의 남은 기간 동안 이카르디를 임대로 영입할 것이다. 계약 조건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파리는 이카르디의 임대료로 25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을 것이며, 유벤투스가 여름 이적시장 때 이카르디의 완전 영입을 원한다면 3,500만 유로(약 473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의 이카르디 영입이 근접해지면서 알바로 모라타의 바르사 행에도 점점 신뢰가 쌓이고 있다. 모라타의 바르사 이적설은 지난달 30일 스페인의 마르카나 문도 데포르티보같은 매체가 바르사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모라타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어서 31일 스페인의 카탈루냐 라디오가 모라타의 바르사 이적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보도하면서 실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이카르디가 유벤투스 행에 근접해있다는 사실이 나오면서 모라타의 바르사 행은 대단히 유력해졌다.
이카르디는 2017/18시즌 인터밀란 소속으로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9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리에A 득점왕을 기록했고, 2019/20시즌부터 파리로 이적해 지금까지 82경기 38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카르디는 축구 실력보다 외적인 것으로 더욱 이슈가 된 축구선수이다. 이카르디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는 이카르디가 인터밀란에 있을 때부터 구단이 이카르디를 보호하고 있지 않는다는 발언을 언론을 통해 자주 내비쳤고, 파리에 이적하고 나서도 이카르디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 자주 불만을 보였다.
또, 지난달 17일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완다가 SNS에서 이카르디를 언팔로우했고 그들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그들의 관계는 파탄 직전에 놓였다"라고 보도하며 둘의 결별 사실을 보도했고, 19일에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가 "이카르디와 그의 아내 완다가 부패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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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