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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문세윤·딘딘, 휴게소 간식 공방전…역대급 플렉스 '최고 16%' [종합]

기사입력 2022.01.03 09: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박 2일’이 ‘내돈내산’으로 꾸려나가는 특별한 자유 여행으로 안방극장에 꽉 찬 재미를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낭만 자유 여행’ 특집이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레일바이크 체험에 지친 멤버들이 ‘여행의 주범’ 문세윤을 몰아가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2049 시청률 또한 4.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뜨거운 사랑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낭만의 도시 춘천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멤버들의 좌충우돌 여정이 그려졌다.

먼저 ‘1박 2일’에 영예의 7관왕을 안겨 준 ‘KBS 연예대상’의 생생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수상에 모두가 감격하는 가운데, 문세윤이 대망의 대상을 손에 넣는 순간 ‘막내 라인’ 딘딘과 라비는 대성통곡을 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나자, 딘딘은 민망한 듯 “사실 ‘나는 못 받았네?’라는 생각에 울었다”라는 거짓 본심을 털어놔 웃음을 유발하기도. 문세윤의 대상 공약이었던 ‘강호동 스타일’ 스포츠머리를 떠올린 연정훈은 “내가 훈련소에 있을 때 100명 정도 머리를 깎아봤다”며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 유쾌한 새해를 예고하며 뜻깊은 2021년을 마무리했다.

새해 첫 여행에서 멤버들은 이번 시즌의 첫 서막을 열었던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오프닝에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촬영 전 ‘버릴 것을 하나씩 가져오라’는 제작진의 지령을 받은 이들은 각기 다른 아이템을 들고 등장, 이어 스태프들을 상대로 물건을 경매에 올려 ‘자유 여행’에서 사용할 용돈을 버는 미션을 받으며 새벽부터 에너지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먼저 접이식 의자를 내보인 라비는 오디오 감독을 지목해 호객행위를 했다. 아이스하키 풀 패키지를 가져온 문세윤은 직접 낭심 보호대를 장착,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딘딘의 발차기를 맞는 ‘살신성인’ 차력 쇼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하기도. 연정훈의 고가 스노우보드는 ‘보드 유경험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딘딘의 TV는 친구, 딸, 아버지를 위해 선물하겠다는 입찰자들을 속출하게 하며 열띤 가격 경쟁이 이어졌다. 쏠쏠한 용돈 벌이에 김종민은 “우리 부자 됐어!”라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고, 여기에 ‘그리머니’ 대출 시스템까지 도입되자 멤버들은 “돈 다 쓰자!”라며 역대급 ‘FLEX’ 여행을 예고했다.

휴게소에서는 ‘인간 제로’ 게임에서 진 문세윤과 딘딘이 간식을 사러 갔고, 간식을 먹을 수 없다는 조건에도 몰래 소떡소떡을 빼먹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뒤쫓아온 멤버들에게 발각될 뻔했지만 능청스러운 말발로 위기를 모면했고, 사실을 모르는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간식을 나눠주겠다는 아량을 베풀기도. 하지만 딘딘이 새로운 간식을 사러 간 사이 문세윤은 딘딘이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짓 자백한 뒤 홀로 간식을 독차지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딘딘과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펼치는 문세윤의 갈등이 깊어지자, ‘연판사’ 연정훈은 두 사람에게 점심 식사에서 ‘볶음밥 금지령’을 내리는 공정한 판결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 코스로 레일바이크 체험에 나선 다섯 남자는 기구가 4인용이라는 소식에 탑승권을 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어 디비디비딥부터 닭싸움까지, 거친 육탄전을 거쳐 딘딘이 낙오자로 당첨됐다. 딘딘은 홀로 페달을 밟는다는 조건으로 촬영용 레일바이크에 탈 수 있었으나 급격한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함께 탄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기도. 기나긴 주행 끝에 극한의 운동량과 추위에 지친 다섯 남자의 모습이 ‘짠내’ 가득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1박 2일’은 멤버들의 티격태격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종잡을 수 없는 ‘꿀잼’ 여행기로 일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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