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브라이튼전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첼시는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12승 6무 2패 승점 42점으로 리버풀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2위를 탈환하긴 했지만 마운트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기 종료 직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식으로 비기면 패배한 기분이다. 나는 후반전에 그들이 밀어붙이고 있었고 더 많은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통제하고 있었고 더 잘했어야 했다. 그들의 득점이 터졌을 때 허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경기를 주도하고 많은 것을 쏟아부은 후 최악의 시간에 비기는 것은 큰 실망이다.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90분에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분명히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들은 득점했다. 치명적이었다. 끝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었다. 이기려면 기회를 잡아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이제 다음 경기로 넘어가야 한다. 2점을 잃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매경기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한다. 다음은 리버풀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리버풀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마운트와 첼시는 오는 3일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1위 맨시티를 추격해야 하는 시점에서 3위 리버풀과의 맞대결은 부담스러운 일전이다.
만약 리버풀에게 패배할 경우, 3위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4위 아스널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설상가상,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 전에 대한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