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현재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표를 달성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모든 감독, 야망 있는 감독은 이 분야의 다른 감독들과 차이가 없다. 빠른 단계와 큰 단계로의 전진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훈련하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했다.
이에 더해 번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지난 3일 동안 스쿼드 규모 면에서 거의 완전한 힘을 되찾았다. 그러나 훈련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2~3번의 훈련 세션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속도, 경기 템포, 피지컬 등에서 다소 부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뉴캐슬과의 19라운드 일전에서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약 2주 동안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했고 이로 인해 16일 동안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맨유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눈에 띄게 저하되어 있었고,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했다.
랑닉 감독 또한 뉴캐슬전 이후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다. 최고가 아니었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직접적인 결투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런 상황이 많지 않았다. 우리가 소유하고 득점했을 때 부주의했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다만, 뉴캐슬 전을 무승부로 마치면서 맨유는 7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3무)을 이어가게 됐다.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7점이다. 현재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4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파죽지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맨유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양 팀의 후반기 성적 변화에 따라 순위가 반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맨유는 오는 31일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매치업을 통해 박싱데이 일정을 이어간다. 만약 번리 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토트넘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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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