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김현세 기자) 우리카드가 5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5)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를 달린 우리카드는 올 시즌 8승(11패)째를 올렸다. 우리카드는 또 이날 승점 3점을 더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 세트 끝에 모두 졌지만, 3라운드에서 셧아웃 승리로 설욕한 뒤에는 4라운드 첫 맞대결까지 잡아냈다. 이날 알렉스와 나경복이 각 16, 10득점 올린 가운데 트레이드로 이적한 뒤 첫 경기에 나선 김재휘는 총 6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 2득점 올리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에는 알렉스와 러셀이 나란히 8득점씩 올렸다. 국내 선수들도 9득점씩 합작해 지원하며 팽팽히 맞서는 듯했지만, 범실에서 갈렸다. 우리카드의 팀 범실이 5개였는가 하면 삼성화재는 러셀 홀로 5개를 범했다.
러셀은 2세트에서도 자주 자책했다. 2세트 초반에는 잇따른 공격 실패에 계속해서 자책했지만 12-12 상황에서는 연속 득점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공격이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공격의 활로를 연 우리카드는 15-15로 다시 따라간 뒤 나경복의 득점과 하현용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17점에 머물던 삼성화재는 러셀과 정성규의 활약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우리카드가 송희채의 공격으로 2세트까지 따내며 한 세트만을 남겨놓게 됐다.
3세트에는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알렉스의 활약으로 빠르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러셀의 공격이 다시 무더졌다.
우리카드는 3쿼터 중반 김재휘가 서브 에이스로 지원 사격하는 등 가세하면서 승리의 추를 더 크게 기울였다. 이후에는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로 10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 나간 우리카드는 두 자릿수 점수 차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