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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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경기 연속 2안타로 타격감 조율

기사입력 2007.08.16 08:43 / 기사수정 2007.08.16 08:43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2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1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2회와 7회에 안타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는 4타수 2안타로 제몫을 해냈지만 팀 승리를 위한 안타가 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히로시마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4구째 낮은공을 감각적으로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허리가 빠졌지만 기술적으로 맞춘 타구였다. 마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를 연상시키는 듯한 스윙.

4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두팀이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던 7회초에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했지만 끝내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

9회초 1사 후 네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2루 땅볼로 물러나 역전홈런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260이었던 이승엽의 타율은 .263로 조금 올랐고, 요미우리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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