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뉴캐슬의 서포터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위험한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28일 오전 5시(한국 시간)에 펼쳐진 뉴캐슬과 맨유의 2021/22시즌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라이언 프레이저를 걷어차는 행위를 해 파울을 범했고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프레이저가 먼저 공을 건들었고 뒤늦게 들어온 호날두의 태클이 프레이저의 오른발을 가격했다. 프레이저는 바닥에 쓰러지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러나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호날두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무마시켰다.
이 상황 이후, 맨유는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직후 뉴캐슬의 서포터들은 SNS를 통해 호날두에게 경고가 아니라 퇴장이 주어졌어야 하며, 이 상황으로 인해 경기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뉴캐슬의 한 서포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에는 리버풀, 이제는 뉴캐슬... 호날두가 어떻게 해야 레드 카드를 받을까?"라며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고, 또 다른 서포터는 "호날두는 공을 보고 들어가지 않았어. 폴 티어니는 이 상황에 그에게 레드 카드를 줬을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날두의 위험한 행위는 뉴캐슬의 서포터들뿐만 아니라 축구 전문가에게도 의문을 남겼다. 영국 언론인 BBC 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첼시 윙어였던 팻 네빈은 "호날두의 태클은 공이 아닌 프레이저의 다리를 향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행동은 무모하다. 호날두는 운이 좋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뉴캐슬은 승점 11점으로 여전히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해 있으며, 맨유 또한 승점 28점으로 승점 35점인 4위 아스날과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