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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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이관희 43점 합작' LG, KGC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21.12.27 21:0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창원 LG가 3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6-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1승(15패, 승률 0.423)째를 거둔 LG는 공동 5위인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3위인 KGC인삼공사는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LG에서는 이재도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재도는 36분 15초 동안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22득점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이관희는 3점슛 세 방을 포함한 21득점으로 이재도와 LG의 득점을 주도했다. LG는 또 정희재(14득점, 3점슛 4)와 아셈 마레이(10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도 뛰어났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27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쿼터에는 팀 야투 성공률이 71%(10/14)에 달했다. 이관희는 1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관희와 더불어 1쿼터에 10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재도의 슛감도 뛰어났다. KGC인삼공사는 야투 성공률이 38%(5/13)에 그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문성곤의 외곽이 살아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문성곤은 2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터뜨렸다. 하지만 LG에서도 정희재와 이재도가 세 방을 합작하며 쉽게 리드를 넘겨 주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로서는 득점의 활로를 조금씩 여는 듯했지만 LG의 기세에 눌려 추격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스펠맨과 오세근을 앞세워 분위기를 되찾아 오려 했다. 전반까지 벌어져 있던 18점 차를 9점 차로 바꿨다. 여세를 몰아 4쿼터에도 고군분투한 KGC인삼공사는 스펠맨과 변준형이 뒤늦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LG는 변기훈과 이재도, 정희재가 3점슛 네 방을 합작하며 그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안양,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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