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5 22:2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영준(고양시청)과 류미(강원도청)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김영준은 25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66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정희석(연기군청)을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은 2008, 2009년 한국선수권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선수권 트로피에 다시 한번 이름을 새겨 넣은 김영준은 국내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영준은 "동계훈련을 마치면 다들 욕심이 나는데 시즌 첫 대회를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3월 10일 일본으로 나가 일본 퓨처스에서 뛸 계획이다. 일단 300위 초반까지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한, 더욱 열심히 해서 그랜드슬램대회 예선에 출전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영준은 "언제나 믿음을 주시는 임지헌 감독님께 고맙고 함께 운동하고 있는 팀 후배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소식팀인 고양시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류미가 이초원(수원시청)을 2-0(6-0, 6-1)으로 제압하며 한국선수권 정상에 올라섰다.
2006년 한국선수권 결승전에서 김진희(강원도청)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류미는 6년 만에 한국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 우승을 차지한 류미는 "6년 만의 도전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이번에 팀을 옮겼는데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신 이정명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명 감원도청 감독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해서 기쁘다. 류미가 시합을 하면서 제 컨디션을 찾아가며 플레이가 살아나 결승까지 갔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 2년 간의 준비 끝에 강원도청 서포터즈인 블루엔젤스가 출범했는데 직접 제주까지 응원오신 서포터즈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선수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각각 700만원의 훈련연구비가 주어졌으며 준우승자는 각각 300만원의 훈련연구비를 받았다.
[사진 = 김영준, 류미 (C)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