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울버햄튼 전에서 은골로 캉테를 무리시킨 것에 대해 탄식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EFL컵 8강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캉테에게 풀타임을 소화시킨 것은 무책임에 가까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캉테는 브렌트포드와의 EFL컵 8강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고 아스톤빌라 전을 준비하게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캉테는 지난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여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11월부터 줄곧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캉테였기에 교체 출전이 예상됐지만 첼시의 중원에 뛸 선수가 부족했다.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시치, 로프터스 치크 등이 부상 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 허드슨 오도이 등 구단 내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이에 투헬 감독과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게 울버햄튼 전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투헬 감독은 "우리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2주 동안 5경기 혹은 1주일에 3경기를 할 수 없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안된 2주간의 휴식기에 대해 "어쩌면 문제가 지연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우리가 10일을 미루면 3주 안에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많은 고통을 겪는 구단도 있고 현재도 매우 고통스럽다. 그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