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박지성이 친정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 복귀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QPR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크리스 램지 감독에게 축구 코치로서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QPR에 합류했다. B 라이선스 취득 과정에 참여 중인 박지성은 QPR의 16세 이하 선수들을 지도한다"라고 발표했다.
QPR의 16세 이하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 박지성은 "크리스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크리스가 축구, 특히 유소년 지도에 열정적이라는 것에 놀랐다. 크리스처럼 1군에 속한 사람이 유소년 시스템 전체에 관여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그의 뛰어난 철학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구단에 이익에 될 것이다. 나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감독이 되는 것이 선수가 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술만이 아니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더해 "아시아나 한국은 유럽에 비해 행정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주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박지성이 QPR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2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QPR을 떠난 이후에는 2014년 PSV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고, 맨유 앰버서더,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SBS 축구 해설위원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QPR 또한 박지성이 전북 현대의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의 행보를 주목했다.
사진 = QPR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