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손흥민이 해리 케인을 향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1/22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케인을 보는 것은 즐겁고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꿈이다. 지난 시즌처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지만 팀을 위해 플레이하는 방식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는 기회가 왔을 때 상대 수비수의 터치로 인해 공을 잃는다. 지금 케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두둔했다. 이에 더해 "골은 곧 올 것이고 우리는 그의 능력을 믿으며 팀 동료로서 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케인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출전(12경기 선발)하여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는 등 줄곧 토트넘의 에이스로 군림해왔던 과거의 케인과 너무도 비교되는 기록이다. 이와 달리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6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오는 20일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전을 치른다. 최근 이들의 소속팀 토트넘은 1군 선수 9명, 스태프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가 최종 연기됐다. 즉, 약 2주 동안 공식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이 와중에 공식전 8연승 행진을 구가 중인 리버풀과 격돌하는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4위에 자리한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현재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8승 1무 5패 승점 25점으로 7위에 자리해 있고,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