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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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녕' 마차도, 컵스와 마이너 계약…4년 만에 ML 도전

기사입력 2021.12.18 09:47 / 기사수정 2021.12.18 10:1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년 동안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몸담았던 내야수 딕슨 마차도(29)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차도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4년 만에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차도는 4시즌 통산 172경기 타율 0.227 2홈런 37타점 OPS 0.579를 기록했다. 2017년 7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9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타율 0.206 OPS 0.553으로 부진했다. 2019년에는 컵스 트리플A에서 뛰었다.

이후 2020년 마차도는 KBO리그에 입성했고 롯데와 동행을 시작했다.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80 12홈런 67타점 15도루 OPS 0.778을 기록했다. 준수한 타격 능력과 롯데 내야에 안정감을 심어준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재계약에 성공한 마차도는 올해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9 5홈런 58타점 OPS 0.719로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 지표가 다소 하락했지만, 2년 연속 정상급 수비수로서 수비 이닝 1000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롯데는 마차도와 결별을 택했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야수 DJ 피터스와 손을 잡았다. 

롯데와 이별한 마차도는 지난달 26일 개인 SNS에 "지난 2년 동안 내게 대단한 경험을 만들어 준 롯데와 모든 롯데 팬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첫날부터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준 내 모든 동료들, 사랑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컵스는 마차도 외에도 내야수 일데마로 바르가스, 우완 조너던 홀더, 마크 라이터 주니어 포수 P.J. 히긴스, 좌완 로크 세인트 존, 좌완 스티븐 곤살베스를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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