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역대급 진기록으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뉴캐슬의 존조 셸비에게 전반 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디오구 조타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고 4분 뒤 모하메드 살라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쐐기포를 터뜨렸다.
이날 살라는 1골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1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제이미 바디의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기록은 두 선수가 유일하다.
살라는 1라운드 노리치시티 전에 1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개시한 뒤 2라운드 번리전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3라운드 첼시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15경기 14골 7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5/16시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1라운드 선덜랜드전 1골로 공격 포인트를 시작했다. 2라운드 웨스트햄전은 침묵했지만,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재가동했고 17라운드 에버튼전까지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바디는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연속골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도 작성했다.
살라는 바디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급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리그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보여준 엄청난 공격포인트 페이스를 완벽히 재현해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 1부리그 최초로 2천 승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리버풀은 선두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뒤쫓아 2위를 유지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