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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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김장 140포기→녹초 "첫 경험...김치, 소중하게 먹을 것" [종합]

기사입력 2021.12.14 16: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혜리가 첫 김장 체험을 공개했다. 

혜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혜리네 김장하는 날‼ 시골 집밥 스케일 보실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혜리가 큰이모 집에 방문해 김장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혜리는 "큰이모가 늘 엄마, 이모, 삼촌을 불러 김장을 하시는데, 오늘 그 현장에 따라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김장은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은 배추를 절이고, 내일 양념을 묻힌다"라며 "제가 김치가 들어간 요리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금세 지쳐버린 혜리는 자신의 엄마에게 "분명 배추가 얼마 없다고 했는데 엄청 많이 있다. 알타리도 얼마 없다더니 저기 쌓여 있다"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삼겹살과 감자탕을 먹으며 다시금 힘을 낸 혜리는 배추를 다 절인 후 "이게 100포기라고 한다. 나는 분명 70포기를 한다고 들었는데 어느새 100포기가 넘었다"라며 "김장이 이렇게 힘든 거다. 내일 더 힘들다는데 걱정이 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둘째 날,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한 혜리는 "진심 같다"라며 웃는 케 과장에게 "진심인데? 체험인 줄 알았어요? 찐이라고"라고 말하며 열심을 다했다. 

케 과장은 김장을 도우며 "우리 엄마가 혜리 유튜브 보면 '이 계집애 집에선 한 번도 안 하더니'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고 혜리는 "김장 처음 해보죠? 나도"라고 말했다. 

김장 1/3을 끝낸 혜리는 점심 식사를 즐긴 후 조카들과 함께 카드 게임에 돌입했다. 처음엔 규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게임에 몰입하게 된 혜리는 초등학생인 조카들과 소리를 지르고 싸워 폭소를 자아냈다.

다시 김장을 재개한 혜리는 "어머니가 김장을 가자 하시면 한번 가봐라. 추천한다. 김장을 해보니까 김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1박 2일 동안 총 140포기의 김장을 마친 혜리는 지친 표정으로 다시 한번 "앞으로 김치를 정말 소중하게 먹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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