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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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남을 제물로 무패 탈출?

기사입력 2007.08.11 02:36 / 기사수정 2007.08.11 02:3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승리에 목마른 광주와 좀 더 나은 8월을 위한 성남. 서로 목표를 위해서 원하는 것은 1승뿐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이 경기는 성남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광주는 성남에겐 숨어있는 복병. 최근 다섯 번의 광주 원정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올 시즌 첫 대전인 지난 3월 17일 성남 홈경기에선 3-1로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2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광주는 후기리그 첫 경기에서 부산에 0-3의 폭격을 맡았다. 패배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맞서야 할 상대가 1위 성남이라는 점이 광주로선 위안 아닌 위안. 광주는 남궁도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광주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다름 아닌 남궁도. 지난 3월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광주의 득점은 남궁도의 몫이었다. 광주 조직력의 한 축인 이동식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광주로서는 아쉽다.

광주 예상 포메이션 (3-4-1-2) 

박동석(GK), 구경현-김영근-한태유, 여효진-전광진-강용-고창현, 이길훈, 남익경-남궁도 

성남은 조금 껄끄럽기는 하지만,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대가 바로 광주다. 2위 수원과의 승점차가 9점으로 여유만만하게 앞서 있기는 하지만, 8월 이후 성남의 일정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인해 또 다시 빡빡하게 짜인다.

다른 어느 팀보다 8월의 승점이 소중하게 여겨질 상황. 이번 광주와의 경기 이후가 수원, 울산, 포항으로 전부 험난하기만 한 상대들이라는 점도 성남이 이번 광주 전에 필승을 다짐하는 이유다.

4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던 최성국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경기에 무사히 복귀를 했고 8개월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24초 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주도한 김철호는 제대로 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손대호도 복귀하며 성남의 조직력에 힘을 싣는다. 

객관적인 전력만을 놓고 볼 때, 성남의 승리가 예상되는 것은 그 누구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성남에 유일하게 앞서는 전적을 가진 것이 다름 아닌 광주. 성남이 광주 원정에 유독 약하다는 것 또한 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든다. 광주가 누구도 넘보지 못한 성남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고 귀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 예상 포메이션 (4-3-3)
 

김용대(GK), 박진섭-김영철-장학영-김철호, 김상식-조용형-김두현, 모따-이따마르-김동현

역대 전적 
7승 2무 5패로 성남 우세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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