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강혜원 이대휘의 합가 첫날밤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 됐어요'에서는 예성 임나영, 이대휘 강혜원 부부가 합가했다.
방에 들어온 이대휘는 결혼하면 꼭 하고 싶었던 게 있다며 가방에서 커플 잠옷을 꺼냈다. 또 소주잔, 물컵까지 커플로 챙겨왔다. 강혜원은 "생각보다 진심이었구나. 처음 결혼한다고 바리바리 싸서 왔네"라며 이대휘를 귀여워했다.
식구 수칙을 정하던 강혜원은 "너 빨리 일어나냐"고 물어봤다. 일찍 일어나는 이대휘가 "깨워주냐"고 묻자 강혜원은 "깨우지 말자. 나 자는 거 좋아한다"고 당부했다.
두 부부는 정리를 하고 바비큐를 하더 나왔다. 숯불을 피울 줄 아는 예성은 이대휘에게 불을 붙이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좀처럼 토치에 불이 붙지 않자 예성은 "내가 쓰던 거랑 다르다"며 당황했다. 여러번을 시도하고 성공한 예성을 보고 임나영은 "노력하는 모습이 예뻤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성이 고기를 굽는 사이 이대휘 강혜원 부부는 카나페를 만들었다. 서로 먹여주며 꽁냥꽁냥 풋풋한 홈데이트를 즐겼다.
두 부부의 첫 식사 자리에서 이대휘는 "선후배가 만나 한 집에 살게 됐다.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건배사를 외쳤다.
각자를 고기를 먹는 사이 예성에게 고기를 먹여줄까 망설이던 임나영은 용기를 내 고기를 건넸다. 이를 본 대휘는 강혜원을 바라봤다. 상추를 집어든 강혜원을 보고 이대휘는 "또 해달라면 다 해준다"며 자랑했다.
강혜원은 이대휘를 보지 않고 쌈을 입에 넣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임나영은 "쌈으로 싸대기 때리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혜원은 "나는 진짜 열심히 싸서 준 거다"라며 "누구 입에 넣어주는 게 처음이어서 제 딴에는 조심스럽게 넣어준다고 빨리 넣어주고 손 빼려고 한 건데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식구가 필요했던 이유를 묻자 예성은 "어릴 떄부터 가족에 대한 갈망이 컸다. 어릴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 '우리 식구 됐어요'라는 제목을 듣고 여러가지 환상을 가졌던 것 같다. 이 의도를 생각을 해봤을 때 팬분들께서도 크게 오해를 안 하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대휘는 "어렸을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외동이기도 하고 엄마랑 둘이 살다가 어렸을 때 연습생을 하러 한국에 오니까 밥을 같이 먹는 상대가 없었다. 같이 밥 먹는 식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강혜원은 "가족끼리 있는 기분이 들었다"며 "대휘한테 가족 같고 친구 같은 사람이 돼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