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11 02:56 / 기사수정 2007.08.11 02:56
[엑스포츠뉴스=권태후 기자] " 양보는 없다"
박빙의 승부를 연출한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시티즌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과 정규리그 성적으로 보면 6위를 기록한 포항(승점20점)이 11위 머물고 있는 대전(승점13점)보다 앞서 보인다.
하지만, 두 팀은 지난해와 올해 총 4차례의 맞대결에서 경기당 4.5골(18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모두 1골 차 승부를 펼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다.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물러날 수 없는 두 팀의 양보 없는 대결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포항, '부활한 공격 축구'
포항은 지난 1일 고양 국민은행과의 FA컵, 8일 경남FC와의 정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후반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기 침묵했던 공격력이 새로 영입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슈벤크의 활약으로 다시 깨어난 것이다. 여기에 부지러한 움직임을 근간으로 하는 파리아스 감독식 공격 축구 역시 착실한 동계 훈련 덕분에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것도 좋다. 일본 요코하마FC로 이적한 오범석의 공백은 신광훈이 잘 매워주고 있다.
포항은 최근 원정 4경기에서 2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활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대전을 제압할 태세다.
포항 예상 포메이션 (3-4-1-2)
신화용(GK)-이창원,황재원,김성근-신광훈,김기동,오승범,박희철-따바레즈-고기구,슈벵크
대전 "홈에서 패할 수는 없다"
명장 김호 감독 부임 후 2연패에 빠진 대전 포항을 상대로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로 패배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다.
대전은 최근 10번의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을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 연패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은 이성운과 조재민,황규환 등 체력이 좋은 선수들로 탄탄한 미드필더진을 구성해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고 올스타전에서 해트트릭으로 MVP 거머쥔 데닐손을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예상 포메이션(4-3-3)
최은성(GK), 조재민-김창수-장현규-이세인, 임영주-이성운-황규환, 임충현-브라질리아-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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